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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465-8456

발간물

융합연구리뷰

Vol.6 No.6

AI 시대의 HCI와 UX / 사용자 행동변화를 위한 디자인

date2020-07-02

writer최준호 / 윤재영

view3020

AI 시대의 HCI와 UX / 사용자 행동변화를 위한 디자인

인공지능 시대의 HCI와 UX: Voice User Interface와 감정 기술

 

다양한 종류와 더 많은 컴퓨터가 보급되고, 일상생활에서도 컴퓨터가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 인간과 컴퓨터 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uman-Computer Interaction, HCI)이라는 학문 분야가 생겨났으며, 심미성과 감성의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 디자인이 중요해졌다.

 

이에, 본 호 1부에서는 컴퓨터→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하고 있는 HCI 및 UX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차세대 인터페이스(interface) 시스템으로 언급되고 있는 음성 사용자 인터페이스(Voice User Interface, VUI)의 핵심 기술, 특장점 및 한계, 적용 예시 등을 알아보았다. 현재 두세 번의 입력에 걸쳐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실행·완료하는 상황에서 음성만으로 한 번에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요청한 작업을 실행하는 VUI는 핵심 기술인 자연어 처리 기술이 진화하면서 활용 분야와 사용 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람과 기술의 연결을 돕는 감정 기술(Emotion Technology)은 인간 중심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 측정 및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정의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피드백 및 결과를 도출해 낸다.

 

본 호 1부를 통해 인간과 컴퓨터의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HCI 및 UX에 대해 알아보았다.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인공지능을 바탕으로한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시대가 다가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인간의 언어와 그 속에 담긴 감정까지 이해하여 앞으로의 기술이 사람들에게 두려움이 아닌 또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용자 행동변화를 위한 디자인

-행동이 일어나도록 혹은 일어나지 않도록 유도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현재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은 그 나름대로 이유에 의해 고유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러한 형태를 설명할 때 흔히 ‘디자인’이라는 단어로 표현과 설명을 덧붙인다. ‘디자인’을 흔히 무언가를 보기 좋게 만들거나, 사용하기 좋게 만드는 것으로 한정 지어 생각할 수 있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디자인은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유형적 디자인을 넘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접하는 무형적 디자인 즉,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 또한 사용자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이에, 본 호 2부에서는 행동변화와 관련된 Fogg의 행동 모델, Transtheoretical 모델, Geller의 행동변화 모델 이론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실제 사례(행동 유도 및 행동 회피)를 통해 총 아홉 가지의 행동변화 개입 전략(① 교육, ② 조언, ③ 모니터링, ④ 목표, ⑤ 비교, ⑥흥미, ⑦ 알림, ⑧제어, ⑨보상)이 어떠한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알아보았다.

 

본 호 2부를 통해 ‘디자인’의 영역인 UI가 새로운 기술에 접목되었을 때 사용자의 심리적·행동적 변화를 유도 가능케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각 전략들의 실질적 효과와 사용자의 감정 및 경험 면에서는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후속연구가 요구됨에 따라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효과적이며 윤리적인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