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띄기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KIST 융합연구정책센터

통합검색

융합연구리뷰
ISSN : 2465-8456

발간물

융합연구리뷰

Vol.8 No.11

팬데믹 시대의 사이버 보안 기술 및 표준화 동향 /
개인인증과 보안을 위한 생체인식 센서 기술

date2022-11-16

writer이대성 / 박영삼

view1112

팬데믹 시대의 사이버 보안 기술 및 표준화 동향 / <BR/>개인인증과 보안을 위한 생체인식 센서 기술

팬데믹 시대의 사이버 보안 기술 및 표준화 동향

 

사이버 공격의 유형 중 하나인 랜섬웨어(ransomware)에 감염된 파일 또는 컴퓨터를 복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나 복구업체들의 광고를 인터넷 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랜섬웨어란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코드를 의미하는 말웨어(malware)의 합성어로 사용자의 동의 없이 악성파일을 설치해 컴퓨터를 사용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후, 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복구업체에서는 잠긴 파일을 해독해서 암호키를 알아낸다고는 하나 고도의 암호로 걸려있는 경우에는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 설치, 최신 버전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웹사이트 주소 실행 금지, PC 내 주요 자료 백업 등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 공격은 날이 갈수록 빨리 확산될 뿐만 아니라 점차 지능화되고 있어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피해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은 사이버 환경에서 네트워크 운영상의 위험으로부터 조직과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적 수단을 의미한다.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에 따라 사이버 보안은 더욱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디넷코리아 기사(2021년 3월 23일)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가 2021년에 탐지 한 재택근무자 대상 공격이 전년대비 210% 급증하였고 전체 재택근무자의 15.5%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호 1부에서는 최근의 사이버 위협 및 공격 동향, 사이버 보안 기술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해 소개하며 모든 것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시대에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개인인증과 보안을 위한 생체인식 센서 기술 


인터넷 시대에 비밀번호는 필수이다. 인터넷 사이트 가입 시 매번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고 사용하는 계정이 증가함에 따라 복잡한 비밀번호를 기억하는 것은 분명 귀찮은 일임에 틀림없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20년 2,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계정관리 보안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용하는 계정의 비밀번호를 모두 동일하게 설정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과반이 넘는 58.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디, 비밀번호를 암기하지 않고 수첩 또는 지갑에 수기로 기재(19.43%)하거나 USB나 스마트폰 등에 문서로 저장(16.44%), 브라우저에 저장(12.45%), 비밀번호 관리프로그램에 저장(15.82%)하는 응답자의 비율도 64.11%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제는 계정에 접속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위한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몸 자체가 비밀번호가 되는 생체인식 기술 덕분이다. 

 

생체인식 기술이란 사람의 지문, 정맥 패턴, 홍채, 얼굴 등의 신체적 특징과 음성, 걸음걸이 등 행동적 특징을 센서 등을 통해 인식하여 개인을 식별 또는 인증하는 정보 보안 기술이다.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인해 최근에는 스마트폰 잠금 해제, ATM 거래, 공항 내 자동출입국 심사 등 활용 분야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생체인식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서는 생체정보를 인식하기 위한 센서의 성능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에 본 호 2부에서는 다양한 생체인식 센서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