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내년 금융서비스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프로젝트 코드명 캐시(Cache)로 알려진 구글의 금융서비스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시티(Citi)그룹과 스탠포드 대학 신용조합(credit union at Stanford University)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용자들은 구글의 결재플랫폼인 구글 페이(Google Pay)를 통해 계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아마존(Amazon)은 여러 은행과 함께 예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애플(Apple)은 최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함께 신용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페이팔(Paypal) 또한 벤모(Venmo) 신용카드 출시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행보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플랫폼 이용자 신규유치 및 확장을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러한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워싱턴 DC에서도 이러한 기업들의 확장을 견제하고 구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과 같은 테크(tech) 대기업의 금융시장 진출을 부정적 시각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