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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NASA, 달 궤도 미리 살펴볼 '길잡이' 큐브위성 보낸다

date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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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24년까지 달에 인간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앞서 달 정거장의 궤도를 탐사할 큐브위성을 내년말까지 민간기업을 통해 보내기로 했다. 한국형 달 탐사선이 2022년으로 미뤄진 반면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은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따라 달 궤도에 건설될 우주정거장과 같은 궤도를 도는 큐브위성을 내년 12윌까지 보낼 업체로 미국 민간우주회사 어드밴스드 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370만 달러(162억 원)에 이른다. NASA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 우주인을 달에 보낼 때 중간기지 역할을 할 달 정거장을 건설하고 있다.

 

 

달 궤도에 보낼 큐브위성은 지구-달 자율 위치시스템 기술 운용 및 항법 실험을 뜻하는 캡스톤(CAPSTONE) 위성으로 불린다. 달 정거장이 돌 예정인 직선 헤일로 궤도’(NRHO)라는 특이한 궤도를 처음으로 도는 우주선이 될 전망이다. 헤일로 궤도는 지구와 달처럼 천체가 다른 천체를 돌면서 생기는 중력 균형점인 라그랑주 점을 중심으로 한다. 이 궤도를 돌면 달 주변을 돌면서도 지구의 중력에 끌려가지 않기 때문에 연료를 최대한 아낄 수 있다. 또 달이 지구와의 교신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끊기지 않고 교신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캡스톤 위성은 전자레인지만한 크기에 하당하는 12유닛(U)의 큐브위성이다. U은 큐브위성의 크기 단위로 길이 10정육면체가 1U. 캡스톤 위성은 내년 12월 발사예정으로 발사 3개월 후 달에 도달해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한다. 달에 1600까지 접근했다가 최대 7까지 멀어지는 NRHO를 돌며 현재 달 궤도를 돌고 있는 달 정찰 위성’(LRO)과 통신 정보를 주고받도록 설계됐다. NASA는 이번 임무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향후에는 달 정거장이 지구와의 교신 없이도 스스로 위치를 결정할 수 있는 항법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브래들리 치댐 어드밴스드 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캡스톤은 많은 것을 제공하는 작은 패키지로 아르테미스의 길잡이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탐험과 상업적 능력을 증명하는 키가 될 것이라며 , 화성, 태양계를 향한 미래 임무들을 가능하게 하는 최신 도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