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북극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 사이 북극은 두 번째로 따뜻한 해를 보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의 기온은 현재 세계 평균 기온상승률의 약 두 배 정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주 실버 스프링에 있는 NOAA 북극 연구 프로그램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에밀리 오스본(Emily Osborne)은 "기온 상승이 북극 전체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고, 그러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야생 순록과 순록의 개체 수는 1990년대 이후로 50% 이상 감소했다. 또한, 99% 이상의 해빙이 비교적 새로운 해빙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이 뜻은 기존의 해빙이 지속적으로 녹아 하나의 해빙으로 4년을 채 지속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알래스카 해안에는 40년 전보다 7배나 더 많은 유해적조가 널리 퍼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