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띄기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KIST 융합연구정책센터

통합검색

해외

융합소식

해외

[산업] 노키아의 스마트 하지 않지만 심플한 핸드폰

date2017-02-28

view616

 

 

휴대폰 선택에 있어 최첨단 휴대폰을 선택할 것인가, 심플한 휴대폰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될 수도 있다.

    

매년 개최되는 스마트폰 축제인 모바일 세계 회의(Mobile World Congress, MWC) in 바로셀로나에서 많은 제조사들이 소비자가 원한다고 인식한적 없는 기능들로 고객을 끌기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를 선보였다. 하지만, 심플하고 복고적인 트렌드도 확연히 나타났다.

 

MWC에서 가장 이목을 끈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일 것이다. 애플(App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이미 몇 년전부터 SiriCortana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구글(Google)Assistant은 지금까지 자사의 픽셀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아마존(Amazon)의 알렉사(Alexa)는 가정용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제 구글은 자사 Assistant를 많은 기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알렉사는 모토로라(Motorola)의 새로운 헤드셋에 장착 될 예정이다. Telefonica 또한 자체 인공지능을 개발할 계획에 있다.

 

셀룰러 업계는 4G에서 5G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며,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계인 ZTE는 기가바이트의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한 프로토타입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론상으로는 4K의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재생할 수 있어야 하지만, 파이낸셜 타임지(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실현하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놀라운 기술 혁신도 선보였다. 오포(Oppo)는 고품질의 광학 장치를 이용해 일반 전화기에 줌 렌즈를 장착 가능하게 했으며, 소니(Sony)는 핸드셋과 페어링 가능한 프로젝트로 스크린을 터치 조작 할 수 있어, 랩톱을 집에 두고 나가도록 할 수도 있다. 또한, 알카텔(Alcatel)은 새로운 모듈형 스마트폰 컨셉을 선보였다.

 

또한 일종의 기술적인 반란도 일어나고 있다. 작년 노키아의 전직원이 설립한 HMD 글로벌(HMD Global)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3개 기종과 전설의 3310을 재출시 했다. 당신의 첫 번째 휴대폰이였을 지도 모를 노키아의 오리지날 버전은 BBC에 따르면 전성기때 126백만개의 판매고를 올렸었다. 3G, 터치스크린도, 인공지능도 없는 아주 간단한 버전이지만 내장 게임 스네이크(Snake)를 즐길 수 있으며, 배터리도 한달동안 사용할 수 있다.

 

복고로의 회귀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블랙베리(Blackberry)는 하드웨어 게임을 제외했으며,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TCL Communication은 터치스크린 작동에 식은 땀을 흘리는 경영진을 위해 새로운 디바이스를 제조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블랙베리는 실제 키보드를 장착한 KEYone을 출시하였다.

 

이러한 회귀 디바이스는 향수에 대한 불쾌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노키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더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 연결을 포기하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층과 구세대 사람들과는 달리 대중 시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LG는 가젯을 이용해 새로운 기능을 찾는 산업계의 표준은 지양하고, 고품질의 화면과 긴 배터리 수명과 같은 실용적인 기능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것이 실용적이고 놀랍만큼 합리적인새로운 G6스마트폰 Verge 이다.

 

LG의 주장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안정기에 들어갔다고 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이 무엇이며, 어떻 것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하드웨어의 발전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아이폰(iPhone)에서 입증되었다. 따라서 LG처럼 단순히 과시하기보다는 평범함에 집중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전화기 판매에 합리적인 지는 두고봐야 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꼭 최첨단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머니 속에 폰을 좋게 만드는 것은 참신하고 심플한 아이디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