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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465-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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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연구리뷰

Vol.5 No.1

인공지능, 소재개발에 침투하다, 국내외 인공지능 R&D 정책 동향

date2019-01-10

writer한상수, 김동훈 / 권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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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소재개발에 침투하다, 국내외 인공지능 R&D 정책 동향

인공지능, 소재개발에 침투하다  


2015년 전후, 본격적으로 인공지능을 통한 소재개발연구가 급격히 발전하였다. 인공지능은 기존 계산과학 방식과는 다른 방법(소재 물성 데이터베이스에서 소재 정보와 물성간의 상관관계를 찾고, 새로운 소재의 물성을 예측)으로 소재개발연구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 호 1부에서는 소재 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과 의미,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재연구 동향, 실제 연구사례 및 발전방향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조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소재물성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소개를 통해 인공지능을 통한 소재개발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툴(tool)을 설명하고, 인공지능 모델 개발 3단계(샘플구성→기계학습 모델 개발→검증)를 통해 미지 소재들의 물성을 매우 빠른 속도로 예측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대부분 소재정보로부터 물성을 예측하는 “정방향” 설계 방식에 머물러 있다. 연구자가 원하는 물성을 입력하여 소재 정보를 출력하는 “역방향” 설계 방식이 개발되면 소재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큰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위해 더 많은 연구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본 호를 통해 2~3년 사이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히 개척된 소재개발연구 분야의 동향과 실 연구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확장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인공지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재 전문가와 수학/통계/전산/전자공학 등의 전문가와 협업이 중요함에 따라 소재 분야 내 인공지능을 통한 분야 간 융합을 기대해 본다.


국내외 인공지능 R&D 정책 동향 

2016년 3월 전 세계가 주목한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통해 인공지능기술의 성장과 그 능력에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한편으로는 두려워했다. “한 세기 전 전기의 발견과 이를 통한 혁명으로 증기가관이 대체됐듯, 인공지능은 21세기의 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인공지능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수많은 국가에서 인공지능전략과 R&D 정책을 새로이 수립하였고, 분야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에, 본 호 2부에서는 우리나라,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의 인공지능 R&D 정책 및 국가별 전략을 알아보고, 이에 따른 시사점을 도출해내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3월, 지능정보산업 발전 전략부터 시작해 2018년 5월, 인공지능(AI) R&D 전략까지 일련의 전략 수립을 통해 인공지능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미국은 현 정부의 색채에 따라 자국민 및 자국 산업을 위한 인공지능 정책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중국은 중앙정부 주도의 공격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미국과 더불어 인공지능 분야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과 프랑스는 인공지능 기술의 공공분야 적용을 위한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며, 캐나다와 싱가포르는 범국가적 차원의 클러스터 및 이니셔티브 조직을 통해 민간과 정부의 동시다발적 성장 전략을 구축하였다.

본 호를 통해 인공지능 주요 선도국의 인공지능 R&D 정책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전략과 비교가 가능하였으며, 인공지능은 단기간 연구개발로 끝나는 기술이 아님과 동시에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기술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 및 전략 수립을 통해 인공지능 4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