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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연구리뷰
ISSN : 2465-8456

발간물

융합연구리뷰

Vol.3 No.6

음성인식 기술, 과학예술융합연구

date2017-06-08

writer김상훈, 조재원

view4411

음성인식 기술, 과학예술융합연구

-말하는대로 통역에서 비서까지, 음성인식 기술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CES2017’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끈 제품은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이었다. 특히 아마존의 ‘알렉사’는 자동차부터 조명까지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어 CES를 장악하였다. 이처럼 음성인식 기술은 미래 사회의 핵심 인터페이스 수단으로,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실시간 음성 통역부터 음성 비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애플 시리(Siri)의 등장으로 음성인식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하여, 국내 통신사뿐만 아니라 포털, 인터넷쇼핑업체 등 다양한 IT업체들이 앞 다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9개 언어를 음성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국내 기업체로의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동통역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본 호 1부에서는 음성인식 기술에 대해 살펴보고, 최근 우리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의 최신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과학예술융합연구’, 사이언스 월든 프로젝트  

최근 애플워치, 포켓몬 고, 시각장애인용 닷 워치 등이 인간 중심의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 사용자 중심의 과학기술 등으로 일컬어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듯 과학과 기술 이외의 다른 분야가 결합한 융합연구는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낯선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게 다분야간 균형있는 융합은 아직 먼 나라 이야기인 듯하다. 과학과 예술,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에 대해 아직까지는 미흡하다는 대답이 지배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는 융합연구 방법론이나, 적절한 인프라 부재 및 인식 등의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5월호에 융합학문의 대표적인 사례로 환경공학을 소개하였다. 최근 이를 기반으로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환경융합공학의 방법론을 시도한 ‘사이언스월든’프로젝트가 UNIST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과학과 예술, 인문학의 합침이 아니라 ‘과학예술인문학’이란 새로운 전공을 창시하고 융합연구의 새로운 길을 닦고 있어, 본 호 2부에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과학예술융합연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